빛나거나 미치거나

2019.02.16 09:00문화이야기/방송이야기☆

이번에 소개할 작품은 2015년 MBC에서 방영했던 <빛나거나 미치거나>입니다. 이 작품은 24부작으로 필자는 설날 연휴에 몰아보기로 이 작품을 만났습니다. 고려 4대 국왕인 광종(왕소)를 중심으로 그려지는 이야기인데, 이 드라마의 제목이 광종을 표현하는데 매우 적절하다고 생각합니다[각주:1]


고려 왕종은 삶의 흔적과 역사적으로 중요한 국왕으로 다양한 작품에서 그려졌습니다. <빛나거나 미치거나>는 정통 역사극이 아닙니다. 해당 시대를 배경으로 그려지는 판타지 소설을 보는 듯한 느낌으로 시청하면 좋을 것 같습니다. 


The Drama INSIDE

[제목] 빛나거나 미치거나 링크

[제작] 손형석, 윤지훈(연출) | 권인찬, 김선미(극본) | 현고운(원작)

[출연] 장혁(왕소 역), 오연서(신율 역), 이하늬(황보여원 역). 임주환(왕욱 역), 이덕화(왕식렴 역), 류승수(왕요 역)



안정적인 스토리

<빛나거나 미치거나>는 원작인 소설을 기반으로 한 작품인 만큼 전체적인 스토리가 안정적입니다. 제작진이 시청률에 구애받지 않고 원래 작품을 유지한 점이 안정적인 줄거리를 가질 수 있었을 것 같습니다. 


전체적인 이야기는 안정적으로 흐르지만, 초반보다 절정으로 이야기가 진행될수록 힘이 빠지는 듯한 느낌이 듭니다. 작품의 후반부를 위해 장치를 많이 뿌려놓았는데, 제대로 수습하지 못한 것 같습니다. 이로 인해 이야기의 후반부가 전반부에 비해 다소 힘에 부침을 느낄 수밖에 없습니다. 개인적으로 굉장히 아쉬운 부분입니다.


배역 해석의 아쉬움

<빛나거나 미치거나>에서 아쉬운 점은 퓨전 사극인 만큼 작품을 너무 무겁지 않게 그리려는 제작진의 의도인지는 모르겠으나, 스토리 라인과 배우들의 연기가 전체적으로 균형을 이루지 못한 것 같습니다. 드라마 상에서 두 주인공의 삶은 복잡한데, 그 삶의 궤적을 제대로 표현하지 못하고 지나치게 가볍게 해석한 것 같아 아쉽습니다. 또한, 상대역인 황보여원과 왕욱, 그리고 왕식렴 역은 왕족임에도 품위와 기품이 느껴지지 않고, 어울리지 않은 힘만 주며 한편으로 초조해 보입니다. 


그동안 배우들의 궤적을 봤을 때, 단순히 배우들의 문제라기보다는 연출진의 작품 해석에 대한 아쉬움이 더 크게 다가옵니다. 더 좋은 작품으로 남을 수 있었을 것 같은데, 배역의 이해 부족으로 평범한 작품으로 남은 것 같은 아쉬움이 남습니다. 


마치면서

<빛나거나 미치거나>는 안타깝게도 빛을 발산하지는 못한 것 같습니다. 전체적으로 작품이 형편없지 않습니다만, 높은 점수를 받는 것은 어려울 것 같습니다. 개인적으로 <빛나거나 미치거나>는 아쉬움이 많이 남는 작품이었습니다. 




  1. 사실 이 드라마의 원작 제목이 '빛나거나 미치거나'입니다. [본문으로]